여름 극장가에 연기파 아역들이 대거 등장해 화제다.
영화 ‘아더와 미니모이 2: 셀레니아 공주 구출 작전’(이하 아더와 미니모이 2)의 프레디 하이모어와 ‘이클립스’의 다코타 패닝이 그 주인공이다. 하루 격차를 두고 이전보다 한층 성숙한 연기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먼저 오는 8일 개봉하는 ‘아더와 미니모이 2’에서 하이모어는 특유의 순수한 매력을 어필한다. 자연에 푹 빠진 활기찬 소년 아더로 분한 그는 땅 속 왕국인 미니모이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 더욱 용감해지고 도전적이며 강인해진 하이모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로 벌써 열일곱 살이지만 영화 속에서는 여전히 앳된 모습이다. 이는 사춘기에 접어든 하이모어의 성장을 고려해 뤽 베송 감독이 미리 실사 부분 촬영을 서둘러 마쳤기 때문이다. 덕분에 관객들에게 ‘아더와 미니모이 2’는 그간 영화 속에서 만났던 귀여운 소년 하이모어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런어웨이즈’에 이어 ‘이클립스’로 돌아온 다코타 패닝은 냉혹하고 잔인한 뱀파이어로 분해 이전보다 성숙한 외모와 연기로 관객들 앞에 선다. ‘이클립스’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이 엠 샘’에서 앙증맞고 귀엽던 꼬마아가씨 루시를 연기했던 그녀는 최근 여러 영화들에서 다양한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7일 개봉 예정인 ‘이클립스’에서 뱀파이어 제인 역을 맡은 패닝은 이번에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 팬들을 놀라게 한다는 각오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두 아역 출신 배우들의 연기대결이 올 여름 극장가를 더욱 뜨겁게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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