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기대주 김수완(21)이 6일 마산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다. 데뷔 첫 선발 출격의 기회를 얻은 김수완이 프로 무대 첫 승을 신고할까.
김수완은 지난달 25일 사직 SK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우천 순연되는 바람에 출격 기회를 잃어 버렸다.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전서 4이닝 무실점 8탈삼진 완벽투를 뽐내며 코칭스태프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그러나 팀이 뒤진 상황에서 부담없이 등판했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야 한다. 최근 팀타선이 막강 화력을 과시 중이다. 특히 4번 이대호는 앞선 5경기 타율 5할(20타수 10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또한 10개의 안타 가운데 홈런은 4개. 지난 3일 잠실 LG전 이후 2연승을 질주 중인 롯데는 올 시즌 넥센과의 상대 전적에서 7승 3패 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다. 최근 상승 무드를 발판삼아 3위 도약까지 노린다.

2연패에 빠진 넥센은 우완 기대주 김성태(28)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4차례 등판을 통해 1승(방어율 3.86)을 기록 중인 김성태는 지난달 24일 KIA를 제물삼아 선발승(5이닝 3실점)을 따낸 바 있다. 롯데의 막강 타선을 어느 만큼 봉쇄할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