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박해일 vs 정재영, 대결형 예매 '눈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7.06 11: 04

영화 '이끼'(강우석 감독)가 '스페셜'한 사전 예매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극중 불꽃튀는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는 천용덕(정재영)과 유해국(박해일), 두 캐릭터에 착안해 두 인물을 지지하는 팬들이 각 캐릭터 관으로 이름 지어진 상영관을 예매하고 있는 것.
지난 5일 오후 3시 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서 '이끼'를 가장 먼저 관람할 수 있는 예매가 오픈됐다.

정재영, 박해일 두 주연 배우가 직접 참석, 각 상영관에서는 상영 전 각 캐릭터 관에 해당하는 배우들의 단독 무대 인사가 진행되고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기로 해 이번 사전 예매는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매 방식은 천용덕 관과 유해국 관으로 나뉘어 관객이 직접 자신이 지지하는 캐릭터 관을 선택한다. 흥미로운 예매 방식에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끼'는 30년간 은폐된 마을을 배경으로 그 곳을 찾은 낯선 손님(유해국)과 이유 없이 그를 경계하는 마을 사람들 간의 숨막히는 대립을 그린 서스펜스로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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