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글로버-차우찬, 'SK 8연승' VS '삼성 11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7.06 11: 41

최고 상승세 두 팀이 피할 수 없는 맞짱 승부를 펼친다.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선두 SK 와이번스와 3위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경기는 최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는 2위 두산을 10경기차로 따돌리고 거침없는 단독 질주를 계속하고 있고 삼성은 2위 두산을 1경기차로 바짝 따라붙은 상태다.

결국 이날 승부는 삼성의 상승세가 SK 앞에서도 멈추지 않을 것인지 여부다.
SK는 우완 글로버(34)를 내세워 방어에 나선다.
글로버는 올 시즌 좋지 않다. 올 시즌 6승 5패 5.1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시즌 도중 들어와 20경기(16경기 선발)에서 9승 3패 1세이브 1.9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지난 5월 14일 문학 두산전에서 6이닝 10실점(9자책)하며 무너진 데 이어 지난달 17일 목동 넥센전에서 4⅔이닝 9실점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좋지 않았던 발 부상 여파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글로버답지 않다. 바로 전 경기였던 지난달 29일 광주 KIA전에서는 1⅓이닝 3실점하며 강판됐다.
과연 삼성 타선을 상대로 지난 시즌 1점대 평균자책점의 위용을 다시 보여줄지 궁금하다.
삼성은 좌완 차우찬(23)이 나선다.
올 시즌 22경기(선발 3경기)에서 2승 1패 1홀드 2.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차우찬은 이번이 올해 4번째 선발 등판이다. 첫 선발이었던 지난 5월 4일 대구 롯데전에서는 1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두 번째인 지난달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4이닝 5실점(3자책)한 차우찬은 세 번째였던 27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6⅓이닝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세 번의 선발에서 1승 1패 5.2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좋은 피칭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날 경기에 기대를 걸게 만들고 있다.
특히 차우찬은 올해 SK를 상대로 6경기에 나와 1승 0.96의 평균자책점으로 강점을 나타냈다. 통산 성적도 21경기에서 1승 3패지만 평균자책점은 2.8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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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버-차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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