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사나이', 주말 무대 인사에 관객 호응 ↑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7.06 11: 32

영화 ‘파괴된 사나이’가 폭발적이던 시사회 반응에 힘입어 개봉 후 주말 3일 동안 서울지역 무대 인사에 나섰다.
 
지난 1일 개봉한 ‘파괴된 사나이’는 4일 만에 전국 스코어 40만을 달성하는 등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파괴된 사나이’ 팀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울과 수도권 지방 극장을 찾아 무대 인사를 진행했다.

무대 인사 자리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영화의 주인공 김명민, 엄기준, 김소현 등 배우들이 참석, 관객들과 함께 하며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우민호 감독은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에게 “수많은 블록버스터 영화를 마다하고, 저희 영화를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특히 이번 무대 인사에서는 ‘리틀 손예진’이라는 별명으로 지난 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던 아역배우 김소현이 직접 참가해 인형 같은 외모를 뽐냈다. 이날 김소현은 극중 자신을 유괴한 엄기준에 대해 “실제로는 좋은 분이니 영화 보시고 너무 미워하지 말라”는 말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무대인사 때마다 몰래 준비한 깜짝 이벤트로 관객을 즐겁게 했던 ‘파괴된 사나이’ 팀은 이번 행사에서 감독과 주연배우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돼지저금통을 던져주는 이벤트로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파괴된 사나이’를 본 관객들은 영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성 관객들 중 상당수가 아버지 주영수의 감정에 동화돼 눈물을 흘리며 상영관을 나서 눈길을 모았다. 한 관객은 “단순한 스릴러물인줄 알았는데 마지막으로 갈수록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했고 또 다른 관객은 “김명민 씨의 감정을 생각해보니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는 감상평을 전했다.
유괴돼 죽은 줄 알았던 딸이 8년 후 범인과 함께 나타난다는 설정과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필사의 사투가 인상적인 ‘파괴된 사나이’는 1일 개봉한 이래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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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파괴된 사나이’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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