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계획으로 성형을 생각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그동안 시간이 없어 하지 못했던 것을 휴가 기간에 하기 위한 것. 때문에 성형외과에는 여름을 맞아 성형관련 문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특히 노출이 많은 계절이다 보니 가슴성형과 지방흡입술의 문의전화가 많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성형은 바로 ‘코성형’이다.
코는 얼굴의 인상을 결정짓는 부위이자, 입체적인 얼굴을 위한 중요 부위이기 때문에 성형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한 얼굴의 옆선을 이루는 곳으로 얼굴 라인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얼굴 성형에 있어 눈과 함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코는 조금만 부자연스러워도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코성형을 계획할 때에는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여 자신의 얼굴형과 가장 잘 어울리는 형태를 선택해야 한다. 만약, 과도한 욕심을 부려 코수술을 하게 되면, 얼굴과 부조화를 이루어 재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수술 전에는 자신의 이미지와 얼굴형에 맞게 수술 후 코 모양을 디자인하고 수술방법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한 후에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형외과 전문의 이규윤 원장은 “코 성형은 무엇보다 보형물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또한 보형물의 특성도 제각각이라 자신에게 맞는 재료를 선택해 사용하면 되는데,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가장 적합한 재료의 선택이 가능하다.”고 말해 보형물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코성형 보형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자가연골을 추천했다.
▮ 자가연골- 이물반응 없고 효과성 뛰어나
자가연골은 이물반응이 전혀 없는 가장 우수한 재료다. 수술방법에 따라 주로 코 안의 비중격, 귓바퀴 등에서 채취하며, 외상 등으로 인한 재건수술에서는 경우에 따라 가슴연골을 사용하기도 한다. 비중격은 평평하고 적절한 강도를 가지고 있으며, 같은 수술시야에서 채취가 용이하여 코끝을 높이거나 코의 여러 형태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많이 사용된다. 단점은 그 양이 많지 않아 큰 규모의 재건수술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또한 한번 소비하면 다음 수술에는 사용할 수가 없다는 점이 있다.
이규윤 원장은 “특히, 귓바퀴 연골은 볼록한 특유의 형태를 갖추고 있고 채취가 매우 쉬워 코끝 모양을 만드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며 비중격 연골의 확보가 용의하지 않은 경우 등에서 특수한 형태로 만들어 비중격 연골을 대용하기도 한다.”며, 이어 “가슴 연골은 많은 연골을 채취할 수 있고,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채취부위에 흉터가 남는 큰 단점이 있어 비중격 연골이 소비되거나 많은 양의 연골이 필요한 외상 후 재건수술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는 사람의 인상을 결정할 수 있는 부위이므로, 자신의 얼굴과 맞는 자연스러운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금 당장 선호되는 코를 선택하기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트렌드를 벗어난 무난한 코로 성형하는 것이 좋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 성형외과 전문의 이규윤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