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삼성이 선두 SK 앞에서도 연승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11연승까지 내달렸다.
삼성은 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무실점 호투와 홈런 2개 포함 6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킨 타선을 앞세워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잠실 두산전 이후 11연승을 달성한 삼성은 시즌 45승(34패)에 성공했다. 이날 KIA를 15연패에 빠뜨린 2위 두산을 여전히 1경기차 시야에 뒀다.

SK는 이날 패하며 지난달 24일 문학 LG전 이후 이어온 연승행진을 '7'에서 멈춰야 했다. 홈 3연승도 마감했다.
올 시즌 4번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SK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무4사구 4피안타 8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총 94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는 최고 146km까지 찍었다. 시즌 3승(1패)째.
통산 SK를 상대로 1승 3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에서는 2.80으로 강한 면모를 보인 차우찬이었다. 이날은 2회를 제외하고 7회까지 2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에는 안지만과 정현욱이 1이닝씩 맡아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타선에서는 젊은 타자들이 맹활약했다. 조영훈이 2회 선제 솔로포(시즌 5호)를 쏘아올렸고 박석민은 5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오정복은 6회 쐐기 솔로포(시즌 7호)를 터뜨렸다.
SK 선발 글로버는 4⅔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으로 3실점, 시즌 6패(6승)째를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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