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포를란(31, AT 마드리드)이 2010 남아공월드컵 네덜란드와 준결승전서 골을 넣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우루과이(FIFA 랭킹 16위)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 30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전 네덜란드(FIFA 랭킹 4위)와 경기서 2- 3 으로 패해 결승전 진출이 좌절됐다.
포를란은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0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1-1 동점골을 기록했다. 포를란은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척하며 상대 수비수를 제친 후 왼쪽으로 돌파해 왼발 로 중거리슛을 날렸다.

포를란은 세트피트시 팀의 전담 키커로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리며 활약했으나 팀의 2-3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이번 대회서 4골째를 기록한 포를란은 득점 공동 3위가 돼 남은 3~4위전 결과에 따라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을 남겨뒀다.
2002년에 A매치에 데뷔해 68경기서 28골을 기록한 포를란은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세네갈전서 월드컵 데뷔골을 넣었다. 세네갈에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포를란은 후반 24분 골을 기록해 팀의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우루과이는 덴마크, 세네갈에 이어 조 3위를 기록해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포를란은 2002~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4~2007년 비야레알에서 활약했다. 2007년부터 AT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포를란은 2008~2009시즌 33경기에 출전해 32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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