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반 브롱코스트, 선제골로 '캡틴' 몫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07 05: 40

'오렌지 군단'의 주장 지오반니 반 브롱코스트(35,페예노르트)가 준결승전서 통쾌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네덜란드(FIFA 랭킹 4위)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 30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전 우루과이(FIFA 랭킹 16위)와 경기서 3- 2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반 브롱코스트는 전반 18반 왼쪽 문전에서 빨래줄 같은 왼발슛을 날렸고 공은 골대의 우측 상단에 맞고 들어갔다. 이번 대회 선방을 보여줬던 우루과이의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도 막기 어려운 골대 상단 구석으로 골이 들어갔다.

반 브롱코스트는 1998년, 2006년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에서 마침내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반 브롱코스트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팀의 주전 윙백으로 활약했다. 16강전서 포르투갈에 0-1로 패배하며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을 마쳤지만 남아공 월드컵서 결승에 진출하며 한을 풀었다.
팀의 주장으로 오렌지 군단을 결승으로 이끈 반 브롱코스트는 월드컵이 끝나면 대표팀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브롱코스트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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