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를란, 36년 전 아버지의 패배 설욕 무산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07 06: 06

디에고 포를란(31, AT 마드리드)이 네덜란드전서 골을 기록했지만 36년 전 아버지가 당한 패배를 설욕하진 못했다.
 
우루과이(FIFA 랭킹 16위)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 30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4강전 네덜란드(FIFA 랭킹 4위)와 경기서 2- 3으로 패했다.

포를란은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0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포를란은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척하며 상대 수비수를 제친 후 왼쪽으로 돌파해 왼발로 중거리슛을 터뜨렸다.
포를란의 아버지 파블로 포를란(65)은 아들과 달리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174년 독일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 네덜란드전에 수비수로 출전했지만 우루과이는 0-2 패배했다.
포를란은 아버지의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지만 자신을 지켜 보고 있을 아버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ball@osen.co.kr
 
<사진>케이프타운 송석인 객원기자 s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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