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마르바이크, "끊임없는 도전 결과가 너무 자랑스럽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7.07 06: 52

"끊임없이 도전해 낸 결과가 너무 자랑스럽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FIFA 랭킹 4위)가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케이프 타운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전 우루과이(FIFA 랭킹 16위)와 경기서 3-1로 완승을 거두며 32년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네덜란드는 지난 1974년, 1978년 월드컵에 이어 세번째로 결승전에 오르며 처녀 우승을 향한 힘찬 진군을 이어갔다. 네덜란드는 이날 승리로 우루과이에 역대전적에서 2승1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우루과이는 1974년 서독 월드컵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네덜란드에 4강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화려한 공격축구를 통해 새로운 경기를 펼친 네덜란드의 베르트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승리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누구보다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3골 모두 기가 막힐 정도로 멋있는 골이었다"고 득점자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은 후 "기대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정말로 멋지게 해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네덜란드는 전반 18분 주장인 지오반니 반 브롱코스트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잡아냈다. 이후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에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서 웨슬리 스네이더와 아르옌 로벤의 연속골이 터지며 추가시간에 막시 페레이라가 한 골을 만회한 우루과이를 꺾고 결승전이 진출했다.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32년 동안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도전했다"면서 "우리가 다시 해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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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케이프타운(남아공)=송석인 객원기자 s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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