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포항 스틸러스 출신 세르지오 파리아스(43, 브라질) 감독이 사우디 알 아흘리를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알 와슬 지휘봉을 잡는다.
파리아스 감독은 지난해 포항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우승 및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3위를 이끈 뒤 사우디 알 아흘리행을 택했지만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리그 6위로 다음 시즌 ACL 티켓 획득에 실패했고, ACL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며 사우디 챔피언스컵 8강에 그치는 등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파리아스 감독은 지난달말 알 아흘리와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UAE로 건너가 알 와슬과 2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브라질에 머물고 있으며 곧 팀에 합류해 새 시즌을 대비한 독일 전지 훈련을 떠날 예정.
한편 파리아스 감독이 떠난 알 아흘리는 네덜란드 헤렌벤 사령탑을 역임했던 노르웨이 출신 트론드 요한 솔레에드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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