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호걸' PD, "'골미다'와 차별화 자신있다"

여성버라이어티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 후속으로 방송될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 ‘영웅호걸’이 전작인 ‘골미다’와 차별화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웅호걸’의 연출을 맡은 박성훈 PD는 6일 오후 인천 송도종합스포츠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영웅호걸’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각오를 밝혔다.

박 PD는 “‘영웅호걸’은 여자 연예인들의 인기 검증 프로그램”이라며 “여자 연예인에게 인기란 자존심이고 존재의 의미다. 인기라는 것이 단순한 외모나 섹시함이 아닌 각 집단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를 위주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대나 여러 사회집단을 두루두루 찾아다니면서 인기 검증을 받을 것이다. 각 집단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을 영웅이라고 보고 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골드미스들의 맞선보기 프로젝트였던 ‘골미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영웅호걸’은 12명의 여성 출연자들의 출연해 게임이나 각종 대결을 통해 대결을 벌이는 방식이다. ‘골미다’에 이어 노홍철이 또 다시 MC를 맡고 여성이 중심인 리얼버라이어티라는 점에서 비슷하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박 PD는 “노홍철이 전작인 ‘골미다’에 이어 MC를 또 다시 맡지만, 연이어 프로그램을 맡는다는 우려보다 ‘영웅호걸’을 잘 이끌어 가리라는 확신이 더 컸다. ‘골미다’와는 여성 출연자들이 중심이란 것만 빼면 모든 것이 분명히 다르다”고 단언했다.

노홍철 역시 “나는 ‘영웅호걸’에서 MC가 아니다. 낯선 12명이 처음 만났는데, 그 사람들이 만났을 때 더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초 역할일 뿐이다. 어떻게 보면 ‘골미다’ 보다 더욱 역할은 작다. 내 색깔이 크게 드러나지는 않을 것이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MC인 이휘재에 대해 박 PD는 “12명의 개성 강한 여성멤버들을 한 데 모으는 것이 어찌보면 모험일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을 모아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이휘재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영웅호걸’은 5일과 6일 양일간 대한민국 최초 여성 럭비팀을 찾아 그들을 응원하고 인기 투표를 벌인다. 이휘재와 노홍철을 MC로 노사연, 서인영, 홍수아, 이진, 신봉선, 유인나, 브아걸 나르샤, 애프터스쿨 가희, 티아라 지연, 카라 니콜, 정가은, 아이유 등이 출연하며 오는 18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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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