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디 감독, "스트라스버그 재능 있지만 아직 어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7.07 09: 10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MLB)에서 '괴물투수'로 평가 받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 우완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3)에게 2010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참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워낙 빼어난 피칭과 스타성을 겸비해 올스타전에 나갈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내셔널리그 선수 명단에 '스트라스버그'라는 이름은 없었다. 
비록 같은 리그는 아니지만 아메리칸리그 감독을 맡은 뉴욕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은 스트라스버그가 뽑히지 않은 것에 당연하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라디 감독은 뉴저지 지역 언론인 '엔제이닷컴'과 인터뷰에서 "나는 선발 투수의 경우 15∼16경기 이상 던진 선수들 중에서 올스타 후보로 정해 뽑았다"며 "스트라스버그는 훌륭한 재능을 지닌 선수다. 그러나 다른 투수들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고 말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6월 9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하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데뷔전에서 7이닝 동안 삼진을 14개나 잡아내며 삼진쇼를 선보였다.
이후 4경기에서도 호투를 했지만 팀 타선이 도와주지 못해 2패를 떠안았다. 총 31⅔이닝 동안 사사구는 7개만 내주고 삼진을 무려 48개나 잡았지만 지라디 감독은 그를 "아직은 아이(Kid)라고 지칭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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