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2012년 서울 개최 확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7.07 09: 13

2012년 제 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이 서울에서 열린다.
7일 대한야구협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제야구연맹(IBAF)은 서울시와 대한야구협회가 공동으로 제출한 이 대회 유치 신청을 받아들여 이날 한국개최 승인을 통보했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국내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며 IBAF가 승인한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 1982년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이후 두 번째다. 대한야구협회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며 2012년 8월말부터 9월초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은 지난 1981년 제1회 미국 대회(한국 우승)를 시작으로 국제야구연맹(회원국 118개국)이 매 2년마다 개최하는 대회다. 참가자격은 18세 이하 청소년이며 올해는 캐나다 선더베이(Thunder Bay)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 승인에 앞서 IBAF는 최근 메이저리그(MLB)와 야구의 국제적 보급과 발전을 위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을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의 통합적 마케팅 강화를 위해 협정서 체결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은 동 협정서 내용을 바탕으로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전개, 야구의 글로벌화를 위해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한야구협회는 밝혔다.
대한야구협회와 서울시는 2009년부터 한국야구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하여 동 대회 개최를 주요 사업계획으로 지정하여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개최 의향을 전달했다. 이에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대한야구협회 강승규 회장이 직접 IBAF로 수 차례 서신을 발송하고 아시아야구연맹(BFA) 회장의 자격으로 아시아존의 야구발전을 주장하며 국제야구연맹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동 대회 개최 의사를 강력히 피력, 대회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강승규 회장은 "이번 대회 유치는 대회 기간 동안 방한할 약 20개국 600여명의 선수단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널리 알리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비롯하여 한국야구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 그리고 야구장과 같은 인프라 및 관련 산업분야 발전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이번 대회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 보여준 국민들의 야구 열기를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고 청소년 야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사진> 작년 열린 제 8회 아시아 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청소년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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