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 "늦은 예능? 스스로에게 도전"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7.07 10: 01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 ‘영웅호걸’에 출연하는 맏언니 노사연이 예능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스스로에게 도전”이라고 털어놨다.
노사연은 6일 오후 인천 송도종합스포츠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영웅호걸’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리얼버라이어티에 첫 도전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영웅호걸’은 인기에 죽고 사는 여자 연예인들이 다양한 집단을 찾아가 인기도를 측정하고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는 여성리얼버라이티. 이휘재와 노홍철이 MC를 맡고, 노사연을 비롯 서인영, 홍수아, 이진, 신봉선, 유인나, 브아걸 나르샤, 애프터스쿨 가희, 티아라 지연, 카라 니콜, 정가은, 아이유 등 12명의 여자 연예인들이 출연한다.

적지 않은 나이에 어린 후배들과 리얼버라이어티에 도전하게 된 노사연은 “오랜만에 후배들하고 대화의 창구도 열고 싶고, 선배들이 지켜줘야 할 자리가 있는 것 같다. 선배가 솔선수범해서 몸을 날리면 후배들 역시 잘 따라와 주리라 믿는다. 후배들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나 역시 의욕적으로 하고 싶어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예능은 스스로에게 도전”이라는 노사연은 “프로그램이 나를 선택해 준 이유는 아직도 나의 예능감이나 능력을 믿어주기 때문인 것 같다.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0년만 젊었어도 ‘영웅호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노사연은 “예전에는 예쁜 애들이 얄미웠는데 지금은 예쁜 애들이 하는 짓도 예쁘고 다 잘하는 것 같다. 어린 후배들에게 질투를 느끼기보다 그들의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과 재미를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54살인 노사연은 “일찍 시집갔으면 딸만한 아이들도 많은데 다들 ‘언니’라고 불러주니 젊어지는 느낌”이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영웅호걸’은 5일과 6일 양일간 대한민국 최초 여성 럭비팀을 찾아 그들을 응원하고 인기투표를 벌인다. 첫 방송은 오는 18일.
bongjy@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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