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야구연맹(IBAF)은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으로 제출한 2012년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2012 IBAF World Junior Championship AAA (U-18)]유치 신청을 받아들여 7일 한국개최 승인을 통보해왔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1981년 제1회 대회(미국 개최-한국 우승)를 시작으로 국제야구연맹(회원국 118개국)이 매 2년마다 개최하는 대회로, 참가자격은 18세 이하 청소년이며, 금년(2010년) 대회는 캐나다 썬더베이(Thunder Bay)에서 개최된다.
한국에서 개최될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대한야구협회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며, 2012년 8월말 ~ 9월초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제야구연맹이 승인한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 1982년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이후 두 번째다.

이번 대회 승인에 앞서, 국제야구연맹은 최근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와 야구의 국제적 보급과 발전을 위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의 통합적 마케팅 강화를 위해 협정서 체결을 앞두고 있어,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동 협정서 내용을 바탕으로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여 야구의 글로벌화를 위해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야구협회와 서울시는 2009년부터 한국야구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하여 동 대회 개최를 주요 사업계획으로 지정하여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개최 의향을 전달하였으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강승규 회장이 직접 국제야구연맹으로 수 차례 서신을 발송하고 아시아야구연맹(BFA) 회장의 자격으로 아시아존의 야구발전을 주장하며 국제야구연맹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동 대회 개최 의사를 강력히 피력, 대회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강승규 회장은 “이번 대회 유치는 대회 기간 동안 방한할 약 20개국 600여명의 선수단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널리 알리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비롯하여 한국야구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 그리고 야구장과 같은 인프라 및 관련 산업분야 발전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 보여준 국민들의 야구 열기를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고 청소년 야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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