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한희, 시즌 첫 선발승으로 팀 연승 이끈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7.07 10: 08

LG 트윈스 '영건' 우완투수 한희(21) 시즌 선발승으로 연승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상대팀은 한화 이글스다. 한희는 7 대전구장에서 열릴 한화를 상대로 시즌 승에 도전한다. 선발 맞상대는 와국인 투수 훌리오 데폴라(28).
 
한희는 시즌 6경기에 등판해 13⅔이닝을 던져 1 평균자책점 9.88 기록 중이다. 차례 선발 기회가 주어졌지만 스스로 살리지 못했다. 퓨처스(2) 1군을 오르락내리락하다 선발 투수진이 무너지며 다시 찬스가 왔다. 직구 구속은 140km 그치지만 끝의 움직임이 좋다. 변화구 역시 낙차 커브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스플릿터를 효과적으로 던진다. 제구만 된다면 좋은 피칭이 예상된다.
 
한화 선발 데폴라는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28 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지난 5 26 넥센전 이후 승리가 없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그러나 한대화 감독의 신임 속에 꾸준히 등판하며 좋은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경기중에 찾아오는 한두 번의 위기만 극복한다면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도 있다.
 
LG 타선은 '5' 중심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타격왕 박용택이 완전히 살아났다. 여기에 조인성이 홈런포를 재가동했고, 오지환의 페이스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그러나 5번을 치던 정성훈이 허리 통증으로 컨디션이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가 타선의 짜임새에 있어 관건이다.
 
한화는 주말 목동 넥센전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두고 홈으로 돌아왔다. 장성호와 함께 KIA에서 트레이드 되어 김경언이 톱타자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최진행의 페이스도 다시 올라오고 있어 타선의 집중력과 짜임새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장성호가 컨디션만 회복 한다면 한화 타선의 파괴력은 배가될 것이다.
 
양팀 모두 수비에 약점이 있는 만큼 경기 초반 야수들의 실책 하나가 선발 투수들에게 부담이 수도 있다. 경기 막판에 나오는 실책은 패배와 직결된 만큼 수비수들의 활약 여하도 승부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다.
 
agass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