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서재응, '연패 사슬' 끊기 도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7.07 11: 29

21세기 최다연패 타이기록이 눈앞에 있는 '백척간두'의 상황. '나이스 가이' 서재응(KIA 타이거즈)이 팀 연패를 끊기 위해 7일 잠실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4승 3패 평균 자책점 3.66을 기록 중인 서재응은 팀의 위기에서 승리를 따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지난 6월 18일 문학 SK전에서 다잡은 경기를 놓치며 끝내기 패배를 당한 KIA는 그로 인한 윤석민의 손가락 골절 등 악재로 인해 고전하기 시작했다.

 
언젠가 끝날 것이라 생각했던 연패 수렁이 선수들의 발목을 잠기게 하면서 투-타 극심한 불균형에 빠진 것. 타자들은 찬스 상황에서 팀 배팅을 보여주지 못했고 투수들은 결정적인 순간을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에이스 양현종에 이어 가장 믿을만한 선발투수인 서재응이지만 최근 2연패에 6월 18일 끝내기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 자신으로부터 연패가 시작되었다는 부담감을 씻고 하루 빨리 제 기량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산은 3년차 우완 홍상삼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2승 1패 평균 자책점 7.33을 기록 중인 홍상삼은 최근 들어 한층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대전 한화전서 비록 승리는 따내지 못했으나 6⅔이닝 3실점 투구로 자신의 데뷔 이후 1경기 최다이닝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직구 평균 구속이 상승 중인 것은 고무적이다. 선수 본인 또한 그에 대한 자신감에 가득차 있는 것도 사실. 2000년 이후 단일 팀 최다연패(2002년 롯데 16연패) 타이기록을 피해야 하는 KIA에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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