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공군 꺾고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07 14: 46

파죽의 4연승으로 창단 첫 두자리 승수를 기록했던 공군의 상승세가 드디어 멈췄다. 공군의 연승이 멈추면서 위메이드가 창단 이후 3년만에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위메이드는 7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프로리그 5라운드 공군과의 경기에서 선봉 전태양이 무너졌지만 박세정 신노열 이영한 삼각편대가 차례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3-1로 승리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승리로 29승 25패를 기록하며 2007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쾌거를 달성했다.
반면 공군은 이날 고배를 마시며 시즌 44패(10승)째를 기록했다. 그와 동시에 연승행진도 '4'에서 마감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 앞에 둔 상황서 2연패로 술렁이던 위메이드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선봉 전태양이 공군 박영민의 셔틀 견제에 이은 캐리어 러시를 막아내지 못하고 선취점을 내줬다.
믿었던 에이스가 무너졌지만 뒤에 나선 선수들이 힘을 내면서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세트 출전한 박세정은 박정석의 빠른 다크템플러 견제를 적절한 시점에 생산한 옵저버를 이용해 공세를 막아내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끌려가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자 김양중 감독은 전태양 다음으로 신뢰를 보내는 신노열-이영한 저그 듀오를 꺼내들었다. 신노열은 공군의 에이스 민찬기를 저글링만으로 제압하며 승부를 2-1로 뒤집었고, 이영한은 앞마당 가스를 바탕으로 박태민을 넉다운시키며 3-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5라운드 6주차.
▲ 위메이드 폭스 3-1 공군 에이스
1세트 전태양(테란, 11시) < 투혼 > 박영민(프로토스, 7시) 승
2세트 박세정(프로토스, 7시) 승 <그랜드라인SE> 박정석(프로토스, 5시)
3세트 신노열(저그, 3시) 승 <포트리스> 민찬기(테란, 12시)
4세트 이영한(저그, 5시) 승 <심판의날> 박태민(저그,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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