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PS 진출' 김양중 감독, "모든 걸 걸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07 14: 58

"이제 시작이다. 모든 걸 걸겠다".
창단 3년만에 꿈의 무대를 포스트시즌 입성에 성공한 김양중 위메이드 감독의 투지는 불타올랐다.
김양중 감독은 7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5라운드 공군과의 경기를 3-1로 승리한 후 "마지막에 조금 긴장됐다. 올라가서 다행이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고 해서 매우 기쁘다거나 그런 건 없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라며 "개인리그 예선 통과하고 나면 매우 좋아하다가 다음 경기서 떨어지면 아무 의미가 없지 않은가. 아직 좋아하기는 이르다"라고 담백하게 포스트시즌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이전 경기인 CJ와 웅진전서 2연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위메이드는 이날 첫 세트서 에이스인 전태양이 무너지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더군다나 상대 공군이 4연승을 내달리던 중이라 자칫하면 발목이 잡힐 수도 있던 상황.
공군과의 경기 준비 과정에 대해 김 감독은 "성적은 최하위지만 공군을 강팀으로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했다. 2연패를 당했지만 내부적으로 흔들림 없이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한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창단 3년만에 처음 올라가는 포스트시즌에 대해 김 감독은 "누구랑 붙어도 상관없다. 포스트시즌은 7전제라 여러가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6강에서 만나지 않아도 결국 마지막까지 가려면 어떤 팀이든 가리지 않고 만나야 한다. 우리 모든 선수가 강해져야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다. 준비를 잘해서 최후의 승자가 되겠다"자신감 넘치는 어조를 숨기지 않았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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