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서 최고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독일의 약점은 무엇일까?.
세대교체를 통해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독일이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무적함대' 스페인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득점기계들이 즐비한 아르헨티나를 맞아 젊은 피들의 활약으로 4-0의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한 독일은 이번에도 세대교체의 기수들로 경기에 임할 전망인 가운데 대부분의 선수들이 1983년 이후 태어난 선수들로 구성돼 있는 점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

독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주전 선수 가운데는 최전방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32)와 중앙 수비수 아르네 프리드리히(31) 다음으로 주장 필립 람(27)이 가장 나이가 많을 정도로 젊다.
특히 이번 대회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과 제롬 보아텡은 1988년생에 불과하다. 하지만 프로리그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그 기세를 이어 월드컵 무대에서도 큰 활약을 펼쳤다.
또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피오트르 트로흐프스키 등도 1984년생이고 루카스 포돌스키는 1985년생이다.
따라서 독일은 젊은 선수들이 노련한 스페인과 대결서 고비를 넘길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 아무래도 젊은 선수들은 경험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조별리그와 4강까지 오면서 경험을 얻었다고는 하지만 갈수록 큰 경기라 부담은 더해진다.
또 독일이 그동안 만났던 상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평가받는 스페인이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과연 요아힘 뢰브 감독이 스페인과 4강전서 젊은 선수들을 어떻게 이끌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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