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적인 ‘두통’, 습관으로 예방한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7.07 16: 42

두통 때문에 하루 에도 몇 번씩 ‘머리 아프다’는 사람들이 많다. 뭔가 조금이라도 복잡한 일이 생길 때 마다 이런 표현을 하곤 하는데, 두통은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두통의 원인은 일반적이고 흔한 일차성과 흔치 않는 이차성으로 나뉘는데, 자세한 검사에서도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일차성 두통에는 편두통, 긴장성두통, 군발두통이 있다.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이차성 두통에는 측두동맥염, 근막동통증후군, 약물과용두통 등이 있다. 치명적일 수 있는 이차성 두통으로는 뇌종양, 뇌출혈, 뇌압상승, 뇌염, 뇌수막염 등에 의한 두통이 있다.
한의학 박사 남무길 원장은 “두통은 생명이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자주 발생하는 편이고 불쾌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며 “또한 두통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평소에 두통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남 원장은 두통을 예방하는 습관에 대해 묻자 “우선 첫 번째로 끼니를 챙겨 먹어야 한다.”며 “인체는 6시간 이상 공복상태를 유지하면 혈당량이 줄어 뇌혈관이 수축하게 되는데, 수축한 혈관이 다시 늘어날 때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며, 치즈 땅콩 알코올 등 아민이 포함된 음식, 인공조미료를 사용한 음식, 카페인이 든 음식은 두통을 유발하므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그 외에도 충분한 수면과 금연, 규칙적인 생활은 두통예방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는 두통뿐 아니라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 주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라도 지킬 필요가 있다. 또한 두통 환자들은 특히 철분과 비타민 B를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철분은 현관 내에 산소를 공급하고 혈관이 팽창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와 감자, 사과, 딸기, 해조류, 우유 등에 많다.
또한 편두통을 앓는 환자에게 비타민 B 결핍증이 잘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닭고기 콩 건포도 등의 비타민 B가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또 탈수가 되면 두통이 잘 생기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셔 탈수현상을 피한다.
남무길 원장은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책상에서 일을 할 경우 한 시간마다 휴식을 하는 것이 좋다”며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쳐다보는 것도 두통을 유발하므로, 휴식 중에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진통제 복용을 줄이는 것이 좋은데, 약에 대한 의존성을 줄여야 인체 자체의 통증조정 시스템이 정상으로 회복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마음을 편히 가지고, 항상 즐거운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현대인들의 두통의 원인은 대부분 스트레스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원인에서 멀리하는 것이 좋겠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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