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치료법, 시원하게 잡고 싶다면 ‘쾌비고’가 명약!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7.07 16: 48

더운 여름에도 에어컨 사용이 힘들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 에어컨 바람이 코를 자극해 비염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비염환자들은 특히 여름철 에어컨 사용을 조심해야 하는데, 에어컨 내부청소를 등한시 할 경우, 각종 세균이 번식해 코에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계절에 상관없이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콧물과 코막힘 때문에, 여러 성가신 불편을 겪는다. 흐르는 콧물을 닦아내다 보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잦은 코막힘으로 머리는 늘 묵직할 수밖에 없다. 특히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기 때문에, 코점막에 염증이 심해질 우려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
한의학 박사 라경찬 원장은 “치료가 쉽지 않은 비염은, 회복기간도 길,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도 알아내기 까다로워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따라서 참을성을 갖고, 긍정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또한 비염은 먼지에 취약하기 때문에, 항상 집안 청결에 신경 써야 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비염의 치료는 이러한 바람직한 생활 습관이 기본이 돼야 하지만, 증상이 진행된 경우라면 물리적인 치료가 불가피하다.” “최근 개발된 고약 치료제인 쾌비고는, 비염을 쉽게 치료할 수 있어 환자들의 인기가 높다.”고 쾌비고 치료법을 소개했다.
쾌비고는 혈위첩부법을 이용한 것인데, 이것은 혈자리에 고약을 직접 붙이며, 침구치료를 응용한 것이다. 이는 침과 뜸이 혈자리를 자극하는 대신 해당 약물이 혈위를 자극하여 약리작용을 통해 신체의 기능을 조정하고 기의 흐름을 잘 통하게 하는 것이다.
쾌비고의 치료부위는 인당혈이 선택되는데, 이는 각종 비질환에 상용되는 주혈중의 가장 최근에 알려진 혈자리로서 양미간의 정중앙에 위치하며 해부학상으로는 비근 중에 있다. 이것은 해독시키고 막힌 것을 뚫어 주며 부은 것은 내려주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인당혈의 성질과 쾌비고의 약리작용이 같이 반응하여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는 것이다.
쾌비고는 두 장의 반창고로 되어 있고, 그 사이에 고약이 들어있어서 고약을 붙인 자리의 피부에 물집을 조금 만들어서 진물이 나게 하는 것인데 진물이 많이 나야 효과가 좋다. 보통 3-4시간에서 하루정도가 되면 진물이 나는데 고약이 들뜨든지 고약 주위가 지저분해질 정도가 되면 때낸다. 때낸 고약은 다시 붙이지 않으며, 진물이 나면 고약의 효과가 일주일 정도 지속된다.
고약을 때내고 난 뒤, 진물은 닦아내고 소독약이나 연고를 바르지 않아야 한다. 처음에는 약간 표시가 나지만 치료 후 없어진다. 고약을 때내기 전에는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고약의 효과는 일주일간 지속되므로 일주일에 한번 씩 반복해서 고약을 새것으로 교체하면 된다.
 
비염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숨 쉬는 데 불편을 초래하므로 환자들에게 무척 성가신 질환이다. 또한 치료가 쉽지 않아, 한번 걸리게 되면 계속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자.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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