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출연 10대 팔씨름왕, 강도 혐의로 또 체포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7.07 18: 07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했던 10대 팔씨름왕이 지난해에 이어 폭행 및 절도 혐의로 또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08년 2월 ‘스타킹’에 출연해 강호동을 이긴 팔씨름왕 이모(17)군이 지난해 특수절도로 구속된 데 이어 7일 원조교제를 미끼로 강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군의 사건을 맡고 있는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7일 오후 “이씨가 친구들과 짜고 인터넷 채팅으로 성인 남성(30세)을 유인해 피해자가 샤워하는 틈을 타 여관방으로 들어가 폭행한 후 금품과 자동차를 갈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는 이날 사건을 포함 두 차례에 걸쳐 1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했다. 이씨는 사건 직후 체포돼 현재 경찰에 수감된 상태다”고 덧붙였다.
이군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08년 2월, ‘스타킹’에 출연해 강호동과 팔씨름 대결에서 단 3초 만에 이겨 화제가 됐다. 당시 이군은 “경찰이 되고 싶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집을 나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할머니 농사일을 도와주다보니 팔 힘이 세진 것 같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하지만 이군은 2009년 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출석 하지 않고 무단결석한 채 채팅을 통해 만난 또래들과 전국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이다 특수절도 혐의로 체포된 데 이어 올해 또 다시 폭행 및 절도 혐의로 구속 수감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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