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장기영, 데뷔 첫 홈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7.07 19: 55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장기영(28)이 타자 전향 3년만에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다.
 
장기영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롯데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와 볼 카운트 0-1에서 2구째 싱커(139km)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105m 짜리 선제 솔로 아치를 터트렸다. 장기영의 1회초 선두 타자 홈런은 시즌 8호이자 통산 184호.

경남고 시절 좌완 유망주 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장기영은 2001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나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잦은 어깨 통증 속에 투수로서 한계를 느낀 장기영은 2008년부터 타자로 전향했다.
그해 9경기에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지난해 15경기에 나서 타율 2할(25타수 5안타) 1타점 3득점에 불과했지만 김시진 넥센 감독은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투지에 매료됐다.
장기영은 올 시즌 넥센의 톱타자로 활약하며 6일까지 타율 3할2푼(241타수 77안타) 33타점 39득점 22도루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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