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사이드 8승' 넥센, 롯데꺾고 3연패 탈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7.07 21: 07

넥센 히어로즈가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지난 3일 목동 한화전 이후 3연패에 빠진 넥센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애드리언 번사이드의 호투와 장기영의 선제 솔로 아치를 발판삼아 3-2 승리를 거뒀다.
 

넥센 톱타자 장기영은 데뷔 첫 홈런의 짜릿함을 만끽했다. 반면 3일 잠실 LG전부터 3연승을 질주 중인 롯데는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넥센은 1회 장기영의 선제 솔로 홈런에 힘입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장기영은 롯데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와 볼 카운트 0-1에서 2구째 싱커(139km)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비거리 105m)을 터트렸다. 타자 전향 3년 만에 터트린 데뷔 첫 아치.
넥센은 1-0으로 앞선 4회 김민우와 강병식이 범타로 물러난 뒤 사사구 3개를 얻어 만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는 유한준. 2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유한준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1,3회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던 롯데 타선은 6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날 끝내기 투런 아치를 터트린 전준우가 좌중간 솔로 홈런을 터트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곧이어 김민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안착했다. 롯데는 계속된 무사 3루 찬스에서 정보명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3 턱밑 추격에 나섰다.
넥센 외국인 선발 번사이드는 5이닝 2실점(6피안타 5볼넷 2탈삼진)으로 시즌 8승째(7패)를 따냈다. 두 차례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노련미를 앞세워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고배를 마셨다. 시즌 6패째.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