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무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던 지바 롯데 4번타자 김태균(28)이 다시 안타를 쳐냈다.
김태균은 7일 K스타 미야기구장에서 열린 2010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무안타로 침묵했고 팀은 4-6으로 역전패, 연패에 빠졌다.
1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볼카운트 1-2에서 상대 선발 이사카 료헤이의 4구째 컷패스트볼(135km)을 끌어당겨 깨끗한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85번째 안타. 그러나 1루주자 오카다 요시후미가 3루를 노리다 태그아웃돼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3-5로 뒤진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쳤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높은 컷패스트볼(134km)을 밀어쳤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 1사 후 나와서는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2-0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마쓰자키 신고의 바깥쪽 체인지업에 속아 헛방망이를 돌리고 말았다. 김태균은 7회 1사에서도 3구 삼진을 당했다. 네 번째 투수 아오야마 고지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살짝 나가고 말았다. 6-4로 추격에 나선 9회 2사 1루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로써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한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2할9푼3리에서 2할9푼1리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4)은 팀이 2-3으로 한신에 패해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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