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협회가 다음달 중으로 대표팀 및 올림픽 대표팀을 겸하는 차기 사령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축구협회는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행을 이끌고도 사임 의사를 표명해 현재 차기 사령탑을 물색 중에 있다.

이에 일본축구협회의 이누카이 모토아키 회장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기술위원회는 월드컵을 분석한 뒤 대표팀에 부족한 점을 어떻게 보완할지 결론을 내릴 것이다. 이후 차기 사령탑 후보자와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누카이 회장은 "대표팀과 올림픽에 각각 다른 감독을 선발한다는 것은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한 명의 감독이 두 팀을 맞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은 필립 트루시에 감독에게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2 한일월드컵 지휘를 동시에 맡겼지만 이후로는 통합 사령탑 제도를 시행하지 않았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일본축구협회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끈 바 있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과 호세 페케르만 감독을 후보에 올려놓고 있다고 전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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