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의 ‘로드넘버원’과 김남길의 ‘나쁜남자’가 수목극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7일 방송된 수목극 중 KBS 2TV ‘제빵왕 김탁구’가 전국시청률 33.4%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를 달렸다.
뒤를 이어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는 전국시청률 7%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으며, MBC ‘로드넘버원’은 6.3%로 3위에 올랐다.

당초 치열한 싸움이 예상됐던 ‘로드넘버원’과 ‘나쁜남자’는 ‘제빵왕 김탁구’에 밀려 한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2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나쁜남자’의 경우 초반 상승세를 타 10%중반대까지 시청률이 상승했지만, 월드컵으로 2주간 결방되면서 시청률이 반토막났다. 반면 ‘나쁜남자’가 결방 중 막을 연 ‘로드넘버원’은 9.1%로 막을 연 후 시청률이 하락세를 타고 있는 상태.
톱스타 소지섭의 안방극장 복귀로 화제가 된 ‘로드넘버원’이나 ‘선덕여왕’으로 2009년 슈퍼 루키로 떠오른 김남길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나쁜남자’는 그 타이틀이 무색하게 부진을 겪고 있지만, 수목극 2위 자리를 두고 마지막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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