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프로젝트' 김동률, 이상순의 두번째 게릴라 콘서트가 열렸다.
지난 6일 오후 8시 합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열린 베란다 프로젝트 미니콘서트는 공연 2시간전 트위터와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돼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소식을 들은 팬들은 재빨리 공연이 열리는 카페를 찾았다.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카페에 200명 가까이 운집해 긴 행렬을 만들었다. 김동률, 이상순의 게릴라 콘서트는 지난달 19일에도 열렸다. 공연 전날 카페 입구에 A4크기의 공연홍보 전단지를 부착한 것 이외에는 일절 공연 홍보를 하지 않고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공연에는 베란다프로젝트 음반 수록곡 '벌써 해가지네''꽃파는 처녀''바이크라이딩' 등 10곡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70여분간 진행된 미니콘서트가 끝나자 이를 아쉬워하는 팬들은 앙코르를 연호했다. 이에 베란다프로젝는 '굿바이'로 열창해 성원에 보답했다. 이날 공연에는 베란다프로젝트 음반에서 피처링에 참여했던 롤러코스터의 조원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어쩐지'를 불러 눈길을 모았다.
김동률은 "공연 홍보를 하지 않아서 일일찻집 공연이 될까 걱정했다. 이렇게 많은 관객이 모일지 정말 몰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상순 역시 "이런 소규모 공연을 자주 열어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싶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지난 5월 18일 VERANDAH PROJECT(베란다 프로젝트) 음반을 발표한 김동률과 이상순은 미니 콘서트에 이어 8월말께 대규모 공연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happy@osen.co.kr
<사진>뮤직팜. Photo by Ageh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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