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중형세단 시장서 치열한 경쟁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국내 수입 중형세단 시장에서 닛산과 혼다, 토요타 등 일본차 브랜드끼리 각축을 벌이고 있다.
7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닛산의 알티마 2.5는 179대가 판매됐으며, 이어 혼다 어코드 3.5는 175대, 토요타 캠리 2.5는 168대가 신규로 등록됐다. 지난달 판매 수치만으로는 일단 닛산의 알티마가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다.

이들 모델은 또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부문에서도 나란히 7~9위를 차지하는 등 수입 중형세단 세그먼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993년 이후 4세대 모델로 진화한 닛산 알티마는 작년 JD파워에서 실시한 초기품질조사에서 중형차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특히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모델이기도 하다.
차세대 무단자동변속기(Xtronic CVT)를 탑재해 브랜드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부드러운 가속감이 장점이다.
6단 수동모드가 지원되는 뉴 알티마 3.5 모델의 연비는 10.3km/ℓ(3,690만원), 뉴 알티마 2.5 모델의 연비는 11.6km/ℓ(3,390만원)로 동급 최고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혼다 어코드는 한동안 월 1000대가 넘는 판매대수를 자랑하는 등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속한 모델이었으나, 최근들어 판매대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자동차 종주국인 미국에서 생산된 최초의 일본차로 1976년 출시된 이래 30여년간 전세계 160여개국에서 1600만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셀링카이다.
8세대 모델인 신형 어코드는 스포티함을 유지하면서도 7세대 모델보다 사이즈가 훨씬 크다. 어코드 3.5는 4090만원, 어코드 2.4는 3590만원이다.
작년 10월부터 본격 판매된 토요타 캠리는 국내 진출 초기에 400~500대 가까이 판매됐지만, 최근 들어 지난달에 크게 줄었다. 토요타 리콜사태 이외에 차량의 재고가 부족한 점 등 원활한 제품공급이 어려운 상황 때문으로 분석된다.
1982년 토요타의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첫선을 보인 캠리는 지금까지 전세계 시장에서 12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중형세단의 표준’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캠리 2.5는 지능형 듀얼 가변밸브타이밍을 채용하고, 6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출력과 토크가 뛰어나다. 연비 역시 리터당 12km를 주행할 정도로 효율성이 높다. 국내 판매 가격은 3490만원이다.
수입 중형세단 시장에서 닛산 알티마와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ysha@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