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철, 정대현에 또 한번 비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7.08 08: 50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신명철(32)이 정대현(32, SK 투수)에게 또 한번 비수를 꽂았다.
신명철은 지난해 정대현으로부터 홈런을 빼앗은 유일한 타자. 신명철은 지난해 6월 10일 문학 SK전서 4-7로 뒤진 9회 정대현과의 대결에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터트렸다. 정대현은 팀 승리를 지켰지만 다소 찜찜한 세이브(1이닝 1실점)가 아닐 수 없다.
신명철은 7일 문학 SK전에서 정대현에게 귀중한 결승타를 터트렸다. 신명철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5회 좌완 정우람을 공략하기 위해 대타로 나섰으나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5-5로 맞선 삼성의 7회초 공격. 선두 타자 조동찬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박한이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마련했다.

SK 벤치는 신명철 타석 때 정우람 대신 정대현을 투입했다. 신명철은 정대현과 볼 카운트 2-2에서 5구째를 공략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승기를 되찾은 삼성 타선은 9회 3점을 보태 9-6으로 승리하며 연승 행진을 '12'로 늘렸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정말 멋진 경기를 했다. 팀에 힘도 많이 붙었고 연승 페이스가 매우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3연타석 홈런이라는 괴력을 발휘한 채태인의 활약도 돋보였지만 신명철의 적시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수훈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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