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얼음같은 '복수의 화신'으로 스크린 달굴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7.08 08: 57

섬세한 내면 연기와 남성적 액션 연기를 겸비한 배우 이병헌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변신한 스틸을 공개했다.
'악마를 보았다'에서 이병헌은 연쇄살인마 최민식이 뿜어내는 불 같은 광기와는 대조적으로 지독한 복수를 하면서 점점 서늘해지는 차가운 광기를 분출한다.
이번 공개된 스틸에 단김 이병헌의 눈빛에서는 죽기 직전까지 고통을 가하고 놓아주기를 반복하는 지독한 복수를 감행하는 냉혹함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동ㅅ에 확인할 수 있다.

 
이병헌은 자신이 맡은 수현 역에 대해 "기존 역할들이 억누르거나 폭발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면 수현은 두 가지를 다 가진 캐릭터"라며 "조절을 어떻게 해나갈 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촬영을 마친 김지운 감독은 "차가운 광기로 치닫는 와중에도 이병헌의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영역이 도대체 어디까지 있을까"라며 극과 극을 오가는 이병헌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이병헌은 곰TV Poll에서 진행중인 "2010년 여름, 그 이름만으로도 극장에 가고 싶게 하는 남자 배우는?'이란 설문조사에서 '이끼'의 박해일과 '아저씨'의 원빈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주려는 한 남자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린 영화로 8월 개봉 예정이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