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5연패 탈출의 화두 '병살타 줄이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7.08 09: 43

병살타를 막아라.
하루동안의 달콤한 우천 휴식을 취한 KIA가 8일 잠실 두산을 상대로 다시 15연패 탈출에 나선다.  KIA는 서재응을 그대로 예고했고 반면 두산은 김선우를 내보낸다. 하루 휴식이 어떤 팀에 득이 될 지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승산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KIA는 득점력을 높여야 연패탈출이 가능하다. 15연패 기간중에 평균 3점이 되지 않는다. 이 점수로는 도저히 승산이 없다는 점은 자명한 일.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홈런, 안타도 중요하고 높은 출루율, 그리고 득점권에서 결정타가 나와야 된다.

연패과정을 돌아보면 무엇보다 병살타가 없어야 한다. KIA는 83개로 최다 병살타 1위를 달리고 있다. 최소병살타를 자랑하는 SK(45개)의 거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특히 15연패 과정에서 무려 19개의 병살타가 나왔다.
단적인 예가 연패의 시작을 알린 6월18~20일 문학 SK 경기이다. KIA는 공교롭게도 경기당 3개씩의 병살타를 쳤다. 특히 이어진 넥센과의 광주경기 3연전 모두 병살타를 날리며 5개를 기록했다. 찬스마다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는 통에 득점력 빈곤증이 생겼고 연패의 늪에 빠진 것이다.  KIA는 이런 병살타 악순환을 계속 했다.
아무래도 위기를 맞으면 상대 배터리는 병살플레이를 노리는 볼배합으로 상대한다. 아울러 땅볼 유도와 함께 수비시프트까지 한다. 때문에 병살타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자의 발이 빠르거나 그렇지 않는다면 적극적인 주루플레이와 작전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센스있는 타격도 중요하다. 이제 병살타 방지는 KIA 연패탈출에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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