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괴된 사나이’ 주인공 주영수가 영화 속 가장 돋보이는 최고의 캐릭터 1위에 선정됐다.
온라인 영화 예매 사이트 YES 24에서 진행한 ‘네티즌이 뽑은 ’파괴된 사나이‘ 최고의 캐릭터는 누구인가’ 설문조사에서 주영수(김명민)는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는 주영수 외에도 냉혈한 살인마 최병철(엄기준), 애달픈 모성애의 박민경(박주미), 구형사(이병준) 등이 후보로 포함됐다.
주영수는 신에 대한 독실한 믿음을 가진 주 목사에서 딸을 유괴당한 뒤 신앙을 버리고 처절하게 파괴되는 타락한 사업가 주 사장으로, 이어 8년 후 다시 나타난 딸을 찾으려 필사의 사투를 벌이는 주영수로 변신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다. 비록 한 사람이지만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극한의 감정과 딸에 대한 뜨거운 부성애를 동시에 보여준다. ‘연기 본좌’라는 별명에 딱 맞는 김명민의 열연은 처절하고 복잡한 감정을 토해내야 하는 주영수의 캐릭터를 살리는데 한 치의 모자람도 없었다는 평가다.

그의 열연 덕분에 ‘파괴된 사나이’는 개봉 7일 만에 6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주영수라는 인물에 대해 “아이 잃은 아버지의 절박함이 소름 끼칠 정도로 잘 표현된 영화다”, “주영수를 보고 아버지 되는 사람으로서 나도 많이 울었다”, “주인공의 처절하고 안타까운 두 가지 얼굴에 매료됐다” 등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유괴돼 죽은 줄 알았던 딸이 8년 후 범인과 함께 나타난다는 설정과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필사의 사투가 인상적인 ‘파괴된 사나이’는 1일 개봉한 이래 절찬리 상영 중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파괴된 사나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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