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로드넘버원'이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호평이 쏟아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제까지 '로드 넘버 원'이 인물들의 관계와 설정을 설명하는 데 공을 들인데 비해 7일 방송된 5회부터는 스토리가 차근차근 전개되고 본격적으로 전쟁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동안의 논란을 잠재우듯 5회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호평 일색. 다부동 전투의 치열한 상황이 사실적으로 묘사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이다. 북한군의 계속되는 공격에 힘겨워하고 있던 상황에서 장우는 절벽을 통해 공격하자는 제안을 한다. 태호 역시 장우의 제안에 힘을 실어주고, 이 과정에서 장우와 태호는 그 동안의 대립구도에서 조금 벗어나 앞으로 두 사람이 만들어갈 전우애를 살짝 보여줬다.
또한 장우와 첨예한 갈등을 겪게 되는 종기(손창민)의 비열한 악역 연기도 점차 빛을 발하고 있다. 게시판에는 "손창민 씨 자주 보던 고참의 모습 그대로를 보는 듯 했습니다" "악역이지만 빠져들게 만드네요. 더 악랄한 연기를 기대해 보려고요" 등의 평가가 올라오고 있다.
'로드넘버원'은 방영 전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부진한 본방 시청률을 기록했다. "1~2부 너무 전개가 빠르다" '전투장면이 너무 없다"던 시청자들의 반응은 회를 거듭 할수록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 평가하는 글들이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나오고 있다.
드라마의 뛰어난 완성도를 증명하듯 실제로 재방 시청률이 본방 시청률에 육박하는 7%대를 기록하고 있다.(2부 7.57%, 4부 7.15% / AGB닐슨 수도권 기준) 일반적으로 재방송은 본방송 시청률의 1/3을 기록하는데 비해 '로드넘버원'은 높은 재방 시청률을 보이고 있으며, imbc나 P2P 사이트를 통한 다운로드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8일 방영될 6회에서 2중대의 토치카 작전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본격적인 전쟁신이 그려지고 있는 '로드넘버원'이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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