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20년 이상 담당 기자로 활동한 척 무어 기자가 한국 야구팬들을 위해 특별 기사를 OSEN에 보내왔다. 무어 기자는 현재 클리블랜드 지역 언론인 '클리블랜드잉크'와 AP통신 프리랜서 기자로도 활동 중이다.
이하는 무어 기자가 8일 클리블랜드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추신수, 매니 액터 감독, 팀 닥터 토마스 그래험 박사, 그리고 로니 소로프 트레이너 등을 만난 후 작성한 기사를 번역한 것이다.
(척무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부상당한 자신의 오른손 엄지에 좋은 소식이 생겼다. 그러나 여전히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확신하기는 힘들다.
추신수는 "일단 수술은 피한만큼 조만간 복귀해 경기에 뛰고 싶다. 앉아서 경기만 지켜보려니 재미가 없다"며 "나는 경기를 뛰고 싶고 나의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팀 닥터인 토마스 그래험 박사는 추신수가 부상당한 오른손 엄지 인대가 찢어지지 않았다고 말했으므로 한국인 외야수 추신수에게는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 추신수가 수술을 받으면 회복하는데 최소 2달이 걸린다.
그래험 박사는 추신수의 엄지 손가락에 대해서 7월 17일 재검진을 원한다. 만약 검진 결과 상태가 호전되면, 추신수는 훈련에 복귀할 것이며, 아마도 7월 말이면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수술에 대한 가능성도 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추신수의 복귀 시점에 대한 타임테이블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일단 재검진 때까지 엄지손가락에 보호대를 대고 있을 것이다.
클리블랜드 솔로프 트레이너도 "검사에서 추신수의 오른쪽 엄지와 왼쪽 엄지 사이에 큰 차이는 있지 않았다. 우리는 추신수가 수술을 받지 않고 이 방법으로 낫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팀내 공격 전 부문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78경기에 출전해 타율이 2할8푼6리이며 13홈런 43타점을 기록 중이다.
추신수는 지난 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8회초 1아웃 때 잭 커스트의 타구 때 다이빙 캐치를 하다 오른쪽 엄지 손가락을 다쳤다. 이로 인해 추신수는 2010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감독추천 선수로 선발될 기회를 놓치며 비싼 비용을 치렀다.
추신수는 "나는 올스타전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러나 올스타전에서 뛰는 것은 특별하다는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또 "이번 부상은 나쁜 타이밍에 왔다. 우리 팀이 승리를 거두기 시작한 타이밍이었는데 나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매니 액터 감독도 만약 추신수가 일찍 복귀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액터 감독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우리는 아직도 10일을 더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추신수가 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일찍 복귀한 만큼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 영어 원문>
By CHUCK MURR
CLEVELAND, Ohio -- Shin-Soo Choo got good news on his injured right thumb, but is still not absolutely sure he does not need surgery.
"I want to play and help my team," Choo said. "I hope I can avoid an operation and I will be back playing soon. It is not fun to sit and watch."
Choo was examined by Dr. Thomas Graham, who did not discover a ligament tear and said there is a good chance the South Korean outfielder will not need surgery. An operation would have sidelined Choo for at least two months.
Dr. Graham wants to re-examine Choo's thumb on July 16. If the doctor sees improvement, Choo could return to practice and perhaps play in late July. If not, the possibility remains that surgery may be needed. The team does not have a timetable for when Choo would be able to return and will have him will wear protection on the thumb the entire time.
"Examinations showed there is not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Choo's right thumb and his left," Indians trainer Lonnie Soloff said. "We believe he can work through this without having an operation."
Choo leads the team in most offensive categories. He is hitting .286 with 13 home runs and 43 RBI in 78 games.
He was hurt on July 2, as he tried to make a diving catch. It cost him any chance of getting selected to play for the American League in the All-Star Game.
"I didn't think about the All-Stars," Choo said, "but it would have been special to play in the game.
"This injury came at such a bad time. The team is starting to win and now I can't help them."
Manager Manny Acta said if Choo is able to come back soon, it will provide a lift to the team.
"This is a bit of good news," Acta said. "We're still going to have to wait 10 days to see where that takes us. But it will be a great boost for us if he doesn't need surgery and we can have him back a lot sooner than we were anticipating."
agassi@osen.co.kr
<사진> 척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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