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시에, 호주 사령탑에 관심 표명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7.08 21: 52

필립 트루시에(55)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호주의 차기 사령탑 자리에 관심을 드러냈다.
트루시에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호주가 어떤 감독을 원하는지는 모르지만 그들이 원한다면 협상할 준비는 되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실업리그(JFL) FC 류큐의 총감독을 맡고 있는 트루시에 감독은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가 풍부한 인물. 2000년 AFC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3년 전에도 호주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물망에 올랐다.

트루시에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은 은퇴할 시기에 닥친 호주가 과도기에 있다고 본다.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해야 하는 시기다. 나는 일본 대표팀에서 4년 동안 같은 일을 했기에 이런 과정에 능숙하다"며 자신이 호주를 맡아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트루시에 감독은 "그런 면에서 아시안컵은 어린 선수들에게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만약 나에게 지휘봉을 맡긴다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21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 중심으로 출전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호주는 트루시에 감독 외에도 폴 르겡(46) 카메룬 전 감독을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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