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표절 아픔을 딛고 유재석이 진행하는 ‘런닝맨’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효리는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 ‘런닝맨’의 첫회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2월 폐지된 ‘패밀리가 떴다’의 히로인 이효리가 ‘국민남매’ 유재석과의 의리로 5개월 만에 호흡을 맞춘 것.
특히 지난 6월 20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표절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한 이효리는 그 이튿날 바로 ‘런닝맨’ 촬영에 임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8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표절을 떠나서 프로인 만큼 최선을 다해 이날 촬영에 임했다. 당시 촬영에서 본인은 힘들었겠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표절 파문 이후 '하하몽쇼'에 이어 '런닝맨'에 출연해 논란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이효리도 피해자다. 표절 논란이 있기 전 이미 촬영 약속이 돼 있던 것이고 이를 충실히 이행한 것 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효리는 정규 4집 앨범 H-Logic의 수록곡 14곡 가운데 7곡에 대한 표절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으로 후속곡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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