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째' 이재곤, "민호형이 리드 잘해줬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7.08 21: 54

롯데 자이언츠 사이드암 이재곤(22)의 완벽투가 돋보였다.
이재곤은 8일 창원 넥센전에 선발 등판, 7이닝 2실점(5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10-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째. 총투구수 98개 중 스트라이크는 70개. 그는 싱커 뿐만 아니라 몸쪽 직구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이재곤은 "내가 잘 던진 것보다 (강)민호형이 리드를 잘 해주고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격려해줘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공을 돌렸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눈에 띄게 높았다. 이에 대해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싶은 마음이 컸고 경기 전 민호형과 볼넷 허용을 놓고 내기했는데 오늘 하나 내줘 뺨 두 대를 맞았다"고 웃었다.
선발진의 한 축을 맡게 된 것을 두고 "계속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마운드 위에서 열심히 던지려고 노력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잘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오늘 큰 승리였다"고 추켜 세운 뒤 "중요한 건 선발 이재곤이 4일 쉬고 등판했는데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피칭이 좋았다는 것이다. 타자들도 참 잘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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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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