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황신 신드롬?'.
황신 신드롬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폭풍 저그' 홍진호(28, 공군)가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며 5년 연속 올스타 선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홍진호는 지난 6월 26일부터 시작된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9-2010 올스타 온라인 팬투표에서 선두(6614표)를 달리고 있다. 이대로라면 홍진호는 2006년 이후 5년 연속 올스타 입성과 함께 생애 첫 팬 투표 1위의 영광을 가져갈 것으로 기대된다.
홍진호는 이번 시즌 화려하게 부활을 선언하며 이른바 '황신(黃神)' 열풍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의 아이디인 'YellOw'를 극상화시켜 부른 애칭인 황신은 '황신의 가호'라고 불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번 시즌 9승 14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5년 연속 올스타를 눈 앞에 둘 정도로 드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전성기 시절 무게감으로도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하던 그는 '황제' 임요환(30, SK텔레콤)과 함께 한국e스포츠가 만들어낸 최고 선수답게 사방을 정신없이 흔들며 상대를 제압했던 '폭풍 저그'로 불렸던 시절의 기량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특히 이번 시즌 막바지 공군의 4연승 행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자 팬들은 애정을 쏟아부었고, 이를 바탕으로 '황신 열풍'을 탄생시켰다. 지난 6월 28일과 7월 4일 현역 최고 저그인 이제동과 김윤환을 연파한 일은 홍진호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잘 보여준 경기. 5라운드 4승 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9-2010 올스타 온라인 팬투표 및 올스타전 아이디어 공모는 오는 13일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한국e스포츠협회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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