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정유미 주연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8일 발표한 7월 예술영화인정심의결과에서 예술영화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식 감독의 '내 깡패 같은 애인' 외에도 에밀쿠스트리차 감독의 스페인-프랑스 영화 '축구의 신:마라도나'와 청펀펀 감독의 대만영화 '청설', TV 인기 다큐멘터리의 극장판 김진만, 김현철 감독의 '아마존의 눈물' 등이 예술영화 총 14편 중에 포함됐다.
영진위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예술영화인정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작품의 영화 미학적 가치가 뛰어난 국내외 작가 영화, 소재와 주제, 표현방법 등에 있어 기존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특색을 보이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 국내에서 거의 상영된 바 없는 개인, 집단, 사회, 국가의 삶을 보여주는 작품으로써 문화 간 지속적 교류, 생각의 자유로운 유통, 문화다양성의 확대에 기여하는 작품, 예술적 관점,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가치가 있는 재개봉 작품 등이 심사 기준이다.

'내 깡패 같은 애인'은 싸움 하나 제대로 못하지만, 뛰어난 입심과 은근 다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삼류건달 동철과 겉보기에는 참하게 생겼지만 '깡' 있는 옆집에 이사온 여자가 매일 부딪히는 반지하에 나란히 살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5월 개봉, 제작비 8억 2천만원이라는 적은 돈으로 개봉 4주차에 70여만 관객을 모아 알짜배기 흥행 영화로 이름을 남겼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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