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김범이 중국과 대만에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열성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영에 아찔한 순간까지 겪었을 정도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범을 향한 중화권 팬들의 환영 열기는 폭발적이다. 지난 2일 도착한 대만에서는 공항에서 숙소로 향하는 김범의 이동 차량을 팬들이 탄 수십대 스쿠터와 택시, 자가용 등이 가깝게 둘러싸고 쫓아가는 바람에 혹시나 교통사고가 발생하지않을까 걱정했을 정도라는 것.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빅히트와 함께 한국판 'F4' 멤버로 중화권에 이름을 알린 그는 7일 22세 생일을 맞아 중국 상해와 대만을 방문, 팬들과 함께 즐거우면서 짜릿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 팬들은 김범의 대만 일정 내내 피켓과 사진을 들고 함께 움직이며 성원을 보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대만뿐 아니고 4일 방문한 상해 팬미팅에서도 공항부터 수많은 팬들이 마중나와 김범을 연호하는 등 다시 한번 김범의 중화권 내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고 한다.
김범은 이번 대만과 중국 방문에서 현지 주요 언론들과의 인터뷰 및 기자회견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는 가운데 3일 저녁에는 타이페이 체육관에서 생일파티 겸 팬미팅을 열었다. 팬미팅 후, 싸인회을 가진 김범은 계속해서 4일과 5일 상해에서도 인터뷰 및 상해 완핑극장에서 릴레이 팬미팅을 펼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총 2시간여에 걸쳐 1,2부로 진행된 이번 팬미팅에서 김범은 'I believe'를 비롯해 '친구', 김범의 '꽃보다남자' OST 앨범수록곡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등 총 세곡의 한국 노래를 불렀다.
팬들은 서투르지만 한국어로 김범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불렀으며, 특히 김범은 이번 팬미팅을 위해 2개월간 준비해 온 기타 실력을 뽐내며 가수 못지않은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대만의 '자유시보(自由时报)'는김범의 이번 팬미팅 현장과 팬들의 환영 열기를 생생히 보도하며 '중국에서 김범은 '한국의 작은 태양'이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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