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신의 손' 월드컵서 쫓겨난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09 09: 20

FIFA, '신의 손' 사건 관련 규칙 개정 검토
국제축구연맹(FIFA)이 우루과이 루이스 수아레스의 '신의 손' 사건 이후 논란이 되고 있는 골라인 핸드볼 반칙과 골 전자 판독 기술 도입에 관한 규칙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제프 블래터(74) FIFA 회장은 9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을 통해 "우리는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서 수아레스가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골라인서 볼을 손으로 쳐내는 반칙을 목격했다. 오는 10월 규칙위원회서 룰 개정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수아레스의 핸드볼 반칙이 규칙 안에서 일어난 정당한 행동인지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인지 대해 논란이 됐고 한 경기 출전 정지가 아닌 다른 제재를 취해야 되지 않냐는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블래터 회장은 득점이 명백한 슛을 수비가 골라인서 핸드볼 반칙으로 막으면 심판이 슛한 선수의 득점을 인정하는 규칙의 신설에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28일 남아공월드컵 독일과 잉글랜드의 16강전서 프랑크 람파드(32)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간 뒤 역회전을 먹고 뒤로 튀어나온 게 노골로 선언되면서 스마트볼 등 골 판독을 위해 새로운 기술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국제축구연맹은 이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블래터 회장은 "월드컵서 이런 문제들이 불거지는 것이 만족스럽지 않다. 골 판독 기술 도입 역시 10월 규칙위원회서 의논할 것이다"며 검토 의사를 밝혔다.
ball@osen.co.kr
<사진>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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