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겨울연가’로 10여년 이상 일본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최지우. 그녀의 명성을 이어갈 다음 주자가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의 아줌마 부대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주로 남자 한류스타들에게 집중돼 있지만 그 사이에서도 여배우들을 향한 관심과 애정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김하늘은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 ‘온에어’ 영화 ‘7급 공무원’ 등의 작품으로 많은 아시아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김하늘은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일본에서 최근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온라인 예매 15분 만에 표가 매진돼 그 열기를 짐작케 했다.
김하늘은 일본 팬미팅을 위해서 드라마 ‘로드넘버원’의 촬영으로 바쁜 스케줄에도 많은 준비를 해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팬미팅에서 이소라의 '첫사랑'과 일본 가수 유이의 '굿바이데이'를 직접 불렀다. 또한 "김하늘을 지켜주는 우산이 돼 달라"는 의미로 나눠준 팬미팅 로고가 새겨진 하늘색 우산과 모자, 뺏지는 많은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팬들은 우산 이벤트에 "일반적인 팬미팅이 아니라 김하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어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김하늘은 이번 팬미팅에서 한류의 사각지대였던 남성과 20대 여성을 끌어들이며 한류여왕으로서 위용을 과시했다. 중년 여성이 주를 이루는 남자 스타들과 달리 이날 팬 미팅에는 남성부터 20대 여성 등 다양한 계층들의 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남성 팬들은 청순하면서도 생기발랄한 김하늘의 매력에 "러블리 하늘"을 외치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성공적인 첫 단독 팬미팅 소식에 일본 연예관계자들의 김하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하늘은 지난해 현재 김하늘의 소속사 제이원플러스에 일본 연예 관계자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한효주는 올해 초 일본에서 드라마 ‘찬란한 유산’이 방송된 이후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한효주도 드라마 프로모션과 관련해 올해 초 이승기와 함께 일본을 찾았으며 이때 후지TV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 및 팬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일본을 찾아 후지TV 사내에서 찬란한 유산 방송 개시 기념 기자회견 및 팬미팅과 라운딩 인터뷰를 소화한 한효주는 일본 관계자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후지TV 드라마국의 한 고위임원진은 이 날 한효주를 ‘品がある(신가아루)’한 배우라며 치켜세웠다.
‘신가아루’는 ‘품위있는, 고급스러운’ 이라는 뜻으로 그 임원진은 한효주에 대해 “배우로서의 품위와 기품을 갖춰 매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김과 동시에 챠밍하고 젊음의 생동하는 싱그러움을 겸비했다”며 “일본 및 해외에서도 근래에는 볼 수 없었던 이미지를 가진 배우인 것 같다. 오늘 직접 보고 이 신선한 느낌은 새로움과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팬미팅에서도 팬들의 찬사는 이어졌다. 팬미팅에 참여한 팬들은 “실물이 너무나 고급스럽고 화려하다. TV에서 볼때는 보이쉬한 매력이 있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보니 아름답고 여성스러운 매력이 넘쳐 놀랐다.”며 한효주의 미모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특히 한효주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일본 관계자는 "'인상녀'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깨끗하고 단아한 이미지와 기분좋은 미소를 간직한 한효주는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이미지와 외모를 갖추고 있어 향후 일본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경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찬란한 유산'이 종영을 했음에도 한효주에 대한 일본 내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10대부터 50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한 폭 넓은 시청자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 또한 향후 한효주가 다양한 세대를 어우르는 새로운 한류열풍의 주인공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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