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 저속해” 방송심의위, 방송언어 사용에 '주의' 당부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7.09 10: 54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송심의위)가 케이블 TV 오락 프로그램 ‘바나나’와 ‘러브 스위치’에 방송 언어 사용 주의를 지시했다.
방송심의위는 6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심의 결정은 방송언어특별위원회의 ‘케이블 TV 오락 프로그램의 언어사용 실태조사’ 결과 조사대상 프로그램에 대한 관련 심의규정 위반 여부 심의 및 주의 촉구가 필요하다는 건의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케이블 채널 QTV의 ‘바나나’는 저속한 방송 언어 표현을 이유로 권고 결정을 받았고, tvN ‘러브스위치’는 저속한 표현과 조어, 반말로 인해 향후 방송에서의 언어 표현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달라는 취지의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한편 방송심의위는 이번 조사 및 심의 결과와 관련, “케이블 TV 오락 프로그램 또한 방송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청소년들을 비롯한 시청자들의 언어생활에 방송언어가 미치는 영향력 등을 고려해 방송에서의 언어 표현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각 프로그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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