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장원준-카도쿠라, '기다렸다! 이번엔 설욕전이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7.09 11: 35

4강 안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롯데와 삼성의 거센 연승 행진을 간신히 잠재운 SK가 만났다.
롯데와 SK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3연전 첫 머리에 각각 좌완 장원준(25)과 우완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37)를 전면에 내세웠다. 둘은 첫 맞대결이다.
롯데는 넥센과의 마산 3연전을 2승 1패로 앞서 최근 4연패 후 4승 1패로 다시 살아났다. SK는 홈에서 삼성을 만나 7연승을 마감했지만 2패 후 삼성의 연승행진을 '12'에서 멈춰세웠다.

이날 초점은 롯데가 SK전 약세를 벗어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롯데는 SK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 9패로 절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3연전 첫 주자로 장원준이 나선다. 장원준은 지난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실점하며 강우콜드 완투승을 거두며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9승 5패 4.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들쑥날쑥한 피칭을 하고 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노련미가 쌓이고 있다.
장원준은 SK를 제물로 자신의 3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노리고 있다. 2008년 12승 10패로 첫 두자리 승수에 성공했던 장원준은 작년 13승 8패를 기록했다.
올해 SK전에는 한 차례 나왔다. 지난 5월 30일 문학경기에서 홈런 2방 포함 4이닝 6실점(4자책)해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의 그날의 설욕전을 펼칠 예정이다.
통산 SK전에서는 27경기에 나와 5승 13패 4.84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지는 않다.
카도쿠라는 올 시즌 9승 4패 2.7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연승행진을 거듭했지만 최근 힘에 부치는 느낌이다.
지난 1일 광주 KIA전 이후 첫 등판이다. 당시 6이닝 동안 2실점하며 시즌 9승에 성공했다. 5월 21일 승리 이후 한달이 훌쩍 넘어 1승을 추가한 것이었다.
카도쿠라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만큼 다시 한 번 연승행진을 노릴 태세다. 롯데를 상대로 올해 1경기에 나와 6⅓이닝 5실점(2자책)하며 패전을 떠안은 바 있다. 따라서 장원준과 마찬가지로 롯데 타선을 상대로 설욕을 노리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장원준-카도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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