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이적' 제임스, "승리가 가장 중요한 고려 대상"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09 17: 37

 우승할 수 있는 팀을 원했던 '킹' 르브론 제임스(26)의 선택은 마이애미 히트였다.
제임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의 ESPN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발표했다.
2003~2004시즌부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7시즌을 뛴 제임스는 2009~2010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다.

제임스의 이적은 NBA 자유계약시장 최고의 관심사였고 클리블랜드 잔류와 시카고 불스, 뉴욕 닉스 이적 등  많은 소문을 자아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제임스가 시카고 불스로 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제임스의 이적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제임스는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시와 함께 뛸 기회를 거절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며 "이기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중요한 고려대상이었는데 마이애미가 그런 팀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적 이유를 밝혔다.
제임스는 데뷔 첫 해인 2003~2004시즌 신인왕,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지만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28)와 재계약하고 FA인 크리스 보시(26)를 영입해 막강 전력을 갖추게 됐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평균 29.7점, 8.6어시스트, 7.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올라운드 플레이를 펼쳤고 보쉬는 24점, 10.8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지난 시즌 26.6점에 6.5어시스트, 4.8리바운드를 기록한 웨이드는 외각서 패스와 슈팅에 능하다.
제임스가 지난 시즌 동부콘퍼런스 5위에 그쳤던 마이애미를 어떻게 바꿔 놓을지 주목된다. 
ball@osen.co.kr
<사진> 프레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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