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 레즈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는 느낌이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명문의 맞대결. 오는 11일 저녁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라와 레즈와 친선경기에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염기훈(27)이 승리를 자신했다.

염기훈은 9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한일 16강 동반진출 기념 삼성 PAVV 초청 우라와 레즈 친선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며칠 동안 훈련을 하면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배웠다. 우라와가 좋은 팀이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느낌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대표팀에서 복귀한 염기훈은 "그동안 소속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한 것이 걱정이다. 입단 직후 부상으로 공식 경기를 4경기밖에 뛰지 못했는데 이제는 소속팀에 공헌하고 싶다"면서 우라와전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염기훈은 우라와전을 후반기 대 도약의 기회로 지목하기도 했다. 전반기를 최하위로 마친 수원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증명하기에 우라와는 좋은 상대라는 생각에서다.
염기훈은 "후반기를 앞두고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우라와는 강팀이지만 전반기와 달라진 우리 팀이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염기훈은 대표팀에서 받은 포상금을 동료들을 위해 일부 사용할 계획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A급으로 분류한 염기훈은 1억 7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염기훈은 "(이)운재형과 오늘 포상금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강)민수까지 포함해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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